[묵상] 우상과 사랑
[1] 본문 : 고린도전서 8장 1절 ~ 7절
1.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2.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3.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도 알아주시느니라
4.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5.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7. 그러나 이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2] 묵상
2절.
- 무엇을 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참 어려운 세상이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정보가 넘쳐나고, 재야의 고수들도 많다. 하지만 바울은 지식보다 사랑을 이야기 한다. 당시 기준으로도 지식인이었던 바울은 왜 사랑과 지식을 대조했을까?
4절.
- 우상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말은 아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많이 들어봤겠지만, 사회에서 흔히 쓰이지는 않는다. 우상은 폭 넓은 것들을 가리키는데, '하나님보다 더 섬기는 것' 이라고 하면 적당할까? 현대 사회에서는 아무래도 '돈'이 가장 강력한 우상이지 않을까 싶다. 요즘에는 점집이나 신당가서 머리를 조아리는 사람도 많지 않으니 말이다.
6절.
- 그러나 돈도 결국 하나님에게서 난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이지, 돈을 위해 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삶에 치여 돈, 돈, 돈, 하는 것을 우리에게서 자주 발견한다. 어떻게 하면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7절.
- 우상에 대한 습관이 이미 강하게 생긴 사람들은 그 순환에서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다. 돈은 우상처럼 보이지 않으니까. 거래할 때 사용하는 수단이지만 그것이 우리의 욕망을 만족시켜주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깨끗한 부자가 되는 것 역시 쉽지 않다. 낙타가 되어 바늘귀를 통과할 수 있겠는가?
- 꼭 돈이 아니어도, 사랑과 하나님보다 우리 마음을 더 차지하고 있는 것은 모두 우상이다. 그것을 깨닫고 그 묶임에서 벗어나고자 애쓰는 삶이 우리에게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