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록

[묵상] 평생의 간구

황로 2020. 8. 28. 22:04

[1] 본문 : 시편 116편 1절 ~ 7절

 

1.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2.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3.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4.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5.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도다 

6. 여호와께서는 순진한 자를 지키시나니 내가 어려울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7. 내 영혼아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2] 묵상 

 

1절.

- 재택 근무를 하면서 말할 일이 별로 없어졌다. 앉아있는 시간도 많아져서, 분리수거 하라 나가보니 지면을 밟는게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사람은 가까이 있지 않아도 하나님은 내 음성과 간구를 들으신다.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2절. 

- 그런데 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고 평생 기도한다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아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귀를 기울이는 분이 누구인가?

 

4절.

- 사망과 스올의 고통, 환난과 슬픔에서 나를 구하는 분이기에 그 분께 평생 기도하는 것이다. 하물며 은혜롭고 의로우시며 긍휼이 많기까지 하시다! 

 

6절.

- 그런데 순진한 자(simple)를 지킨다고? 왜 단순한 자인가? 이는 음흉하거나 교활하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나는 순진한 가? 우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나는 실직에 위험도 없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많은 청년들은 졸업식도 제대로 못하고 얼어붙은 취업 시장에 나와있다. 자영업자들은 어떠한가? 내가 육신의 평안을 누리고 있을지 몰라도 공동체의 고통과 아픔을 놓쳐서는 안되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