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전도서 3장 22절, 8장 15 ~ 16절
설교 : 블루라이트 강남교회 송창근 목사
[1] 성경 본문
3장
22절. 그러므로 나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 아, 그의 뒤에 일어날 일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려고 그를 도로 데리고 올 자가 누구이랴
8장
15절.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16절.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2] 묵상
3장 22절.
- 얼마 전에 그런 기사가 있었다. 사람들이 자신이 생각했던 일과 전혀 다른 일을 하며 그 일에서 즐거움을 찾지 못한다는 내용이었다. 내가 하는 일을 진짜 '내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어제 만난 동생의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을 들어보니, 작은 일에서 촉발된 사건이 많은 사람들의 노동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우선 내 일에 즐거워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겠는데, 한국의 직업 선택과 진로 결정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이 아니기는 하다.
- 그럼에도 어찌하겠는가? 우리의 인생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당장 이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사람이 대부분이다. 선택지는 많지 않다.
8장 15절.
- 솔로몬은 희락을 찬양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단어는 아닌데, 영어(ESV)로는 'joy'다. 어릴 적에 아버지가 항상 피곤해보였는데, 내가 아버지의 입장에 점차 가까워지면서 왜 그렇게 보였는지 이해가 되어간다. 우리도 참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먹는 것은 집에서, 마시는 것도 못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안그래도 한국 사람들 중 정말 즐거운 나름의 취미생활 하는 사람들 적은데 그나마 있던 취미도 사라지게 생겼다.
16절.
- 목사님은 잘 자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2가지 휴식에 대해 이야기 하셨다. 오늘 사람들에게 들어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냥 잔다고 하더라. 잘 자는 것도 분명 복이다. 하지만 육체의 휴식만으로 마음까지 회복되지는 않는다. 기독교인이라면 영혼이 살아나고 회복되는 휴식에 대해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 그런 시간 없이 흘러가는 휴식은 반복된 일상에서 큰 도움이 되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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